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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4대 종교 성지, 종교문화 체험 진행익산시 4대 종교 문화자원 체험이 치유와 이타적 포용의 가치를 높이는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원불교 중앙총부 교인 30여 명이 4대종교 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코스는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출발하여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등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탐방은 원불교 교인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는 한 교인이 지난 9월부터 이달 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진행하며 많은 타지역 분들이 원불교 명상의 시간과 총부를 경험한 점을 인상 깊게 여겨 다른 종교 문화체험을 경험해보자는 제안으로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4대 종교체험 여행인 ‘다이로움 익산여행’이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익산시가 종교문화 컨텐츠로 한 차원 높은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원불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4대성지를 돌아보고 지역 대표관광지인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아가페 정양원 등을 둘러보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내년 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 6월 선정되어 9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20회를 진행 800여 명이 참가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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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글로벌문화관, 플리마켓 ‘hug’ 열린다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과 포용의 장, 플리마켓 hug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익산글로벌문화관 일대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글로벌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감과 포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국인과 외국인 글로벌 셀러 13팀이 참여한다. 글로벌 셀러는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이국적이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 여성들이 주도하여 꾸려가는 명품 플리마켓 ‘도토리마켓’이 열려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문화관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건강한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이번 글로벌 플리마켓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로 교복거리에 위치한 익산글로벌문화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올해 9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외에서 방문한 인원만 1천여명으로 명실상부 전북 최초 글로벌 복합시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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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공청회 개최익산시가 2026년까지 4년간에 걸쳐 추진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시민 의견을 반영·수립해 지역별 사회보장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4개년 단위의 중·장기 법정의무계획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의 익산 지역사회보장 서비스 추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공청회는 제5기 익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경과보고와 4년 동안 중점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체계, 세부사업 구성 등에 대해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보장조사자료와 전문가 의견, 민선 8기 시정방향을 토대로 크게 ▲익산 대도약을 위한 희망 청년 ▲지역사회에서 키우는 꿈과 미래 ▲촘촘한 사회안전망 ▲모두가 행복한 포용적 돌봄 ▲일상에 힘이 되는 건강과 안전 등 5개 분야, 35개 세부사업 계획안에 대한 발표와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 중 반영 가능한 사항은 계획에 반영 후 9월 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 의회보고를 거쳐 9월말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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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민선 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정헌율 익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정책 여건과 행정환경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실천계획 점검에 나섰다. 25일, 26일 이틀간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민선 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담당 부서장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업 실천계획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약 관련 추진 부서장들이 공약별 정책목표, 연도별 재원확보 대책과 세부 추진계획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보고하고,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선 8기 익산시는 ▲유라시아로 나가는 국제철도 도시 ▲산업이 성장하는 도시 ▲워라벨을 누리는 생태친화 명품도시 ▲명품 스포츠 도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건강한 보건의료 행복도시 ▲앞선 교육을 실현, 미래인재육성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의 7개로 분야, 104개 역점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2의 혁신도시 유치 및 공공기관 이전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조성 등 익산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 사업들과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국립익산치유의 숲 ▲만경강 수변도시 ▲왕궁명품 힐링숲 조성 등 시민 생태친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주요 공약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또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핸드볼 다목적 체육관 건립 ▲만경강 야외생존수영 교육장 조성 등이 추진되고, 시민 참여정책을 위해 ▲익산청년시청 개청 ▲익산형 자치모델 구축 ▲시니어(원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사업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익산 100년 미래 먹거리를 위해 민선 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및 푸드파크 구축 등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꼼꼼히 점검했다. 앞으로 최종보고회를 거쳐 실천 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시기별로 구분하여, 예산 확보와 절차 이행 등을 각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은 4년 동안 익산시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들이며, 특히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내실 있고 실천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해, 임기 내 추진 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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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사회보장 계획' 비전 수립익산시는 앞으로 4년간 익산형 사회보장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계획수립 TF위원, 복지 분야 관계자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4개년 단위의 중·장기 법정의무계획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의 지역사회보장 서비스 추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사회보장계획 목표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 중점 추진사업 도출 등 관련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민·관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후 논의된 내용에 대하여 정책적 검토를 통해 최종 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5기 계획(안)은 사회보장영역(고용, 교육, 사회서비스, 돌봄, 보건, 안전 등)에서 정부의 보편사업을 보완할 익산형 자체사업 중심으로 수립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보장조사자료 및 전문가 의견,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토대로 크게 ▲익산 대도약을 위한 희망 청년 ▲지역사회에서 키우는 꿈과 미래 ▲촘촘한 사회안전망 ▲모두가 행복한 포용적 돌봄 ▲일상에 힘이 되는 건강과 안전으로 5개 분야 지자체 사회보장 전략에 설정된 35개 개별사업을 소개했다. 앞으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주민 의견수렴, 완료보고회,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심의, 의회보고를 통해 9월 중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맞춤형 시민복지 수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시민행복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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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전통문화원, 공양미콘서트 기부 쌀 나눔곳간 기탁갈산전통문화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익산 나눔곳간에 쌀을 기부했다. 사진(갈산전통문화원, 공양미콘서트 기부 쌀 나눔곳간 기탁) 갈산전통문화원은 기부 쌀 10kg·263포대, 총 2630kg을 익산시 나눔곳간에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쌀은 지난 7일 열린 공양미콘서트를 통해 기부 받은 쌀이며, 갈산전통문화원 대산 덕림 스님 외 청년회 회원 3명이 익산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써달라며 마음을 전해왔다. 올해로 4회째인 ‘공양미콘서트’는 공양미 300석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만든 심청이의 효심을 기리며 참가자들이 직접 기부하고 이웃과 나누는 문화나눔 행사이다. 한일경 대산 덕림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와 나눔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기부 쌀을 기탁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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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문화도시' 지정 막판 스퍼트사진(익산문화도시 추진단 회의) 익산시가 2021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문화도시 조성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문화도시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6개의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에서 선정되면 5년간 국비 포함 약 2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익산시는 2020년 예비도시에 지정되어 2021년 연말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받기 위해 16개 예비도시들과 경쟁하고 있다. ‘역사로 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이라는 비전 아래 새롭게 ‘사람이 보석이 되는 도시, 살고 싶은 문화도시 익산’을 목표로 제시하고 보석 특성화 사업을 시민 주도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익산이 문화도시로써 단순히 문화 향유 기회 확대나 문화예술의 발전으로 국한하지 않고 도시 전반에 문화를 심는다는 관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변화했다. 무엇보다 익산 문화도시의 브랜드이자 특성화 전략을 보석도시로 정했다. 익산은 전국 유일 ‘보석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통해 보석 산업이 시민들을 경제적으로 이롭게 할 수 있는 문화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같은 익산 문화도시 목표에 맞춰 4개의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역사-도시정체성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익산학의 시민적 확산, 시민들 스스로 자신의 마을과 골목길에 문화적 경관을 가꾸는 왕도정원 사업 등으로 구성했다. 시민주도의 문화자치를 위해 시민주체 플랫폼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희망연대와 함께 역사문화도시 익산을 도시 전체로 바라보는 ‘삼삼오오’와 익산시 29개 읍면동을 각각 하나하나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문화마을29’ 사업이 핵심이다. 포용-혁신의 가치를 가지고 익산의 문화브랜드를 보석도시에서 찾고 익산의 모든 사람들을 보석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문화가 포용의 첫 출발이며 혁신의 가치는 값비싸고 사치스러운 보석의 이미지를 벗어나 보석을 도시 전체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생태계의 핵심인 ‘다같이포럼’은 지난 2월부터 매월 40여 명의 시민활동가들이 모여 문화도시에 대한 의견 나눔회의와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협의체’를 구성하여 익산의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청년센터, 다문화센터, 농촌활력센터 등 중간지원조직 전체가 만나 공동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틀을 구성하고 있다. 이범용 경제관광국장은 “문화도시가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한 사회발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도시 전체의 발전계획에 문화가 스며들어야 한다”라며 “익산은 지금 문화도시를 통해 익산의 전체 도시발전에 문화가 스며들고 이를 통해 도시의 분위기와 품격이 달라질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중에 새로운 비전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문화도시 시민 추진단의 의견을 수렴 후, 문화도시추진위원회의 정식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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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시인 첫시집 『말랑한 벽』 펴내사진(말랑한 벽; 송태규 시인 저) 송태규 시인(원광중학교 교장)이 첫 시집 『말랑한 벽』 을 펴냈다. 송시인은 1962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2019년 에세이 문예수필 「손잡이」로 신인상, 2020년에는 시인정신에 시 「아무거나」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같은 해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하는 등 수필, 시 등 다방면의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시집 『말랑한 벽』은 총 4부로 구성했다. 시인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시어로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노래한다. 또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깃들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와 열망이 내포되어 있다. 가족과의 유대(紐帶), 사회적 연대(連帶)의 가능성을 은유와 상징을 통해 보여준다. 『말랑한 벽』 은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와의 불화로 인하여 자아분열을 겪게 되는 시적 화자가 등장한다. 시인은 혼돈과 무질서의 장을 목도하고 이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방편을 모색한다. 거대 자본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고, 부조리한 세계와 맞설 수 있는 힘은 인간의 존엄성에서 나오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가치라는 것을 깨닫는다. 『말랑한 벽』 해설을 쓴 이병초(시인, 웅지세무대 교수)는 이번 시집에 대하여 “그의 시편들은 정제되어 있고, 감정의 잉여 일체를 제거한다”라고 하며, “시의 보폭은 유정하며, 눈에 보이는 것, 몸으로 느껴지는 일상의 모습을 억지로 재해석하지 않는다. 삶에 소속된 불편함조차 오래전에 터득한 서정성의 어법으로 끌어않는다”라고 평했다. 요컨대 시인은 과거를 포용하고 현재를 성찰하고 다가올 미래를 낙관함으로써 단절보다는 결속을, 반목보다는 화합을, 불통보다는 소통의 정서를 이끌어 내어 유의미한 시적 발자취를 남긴다. 『말랑한 벽』 시집의 추천사를 써준 유은희 시인은 “작고 여린 것들에 곁을 내 주지 않고서는, 그 안에 귀 기울이며 마디마디 먼 산 빛에 눈을 들어 쓰다듬지 않고서는 스며들 수 없다”라고 하며, “투박한 철인 3종으로 다져진 사내에게 어찌 이다지 따뜻한 사랑의 시가 담겨 있을 수 있을까. ‘정전되는 당신을 밝히는 스위치’ 「헌혈」 시는 무려 삼백 번이 넘게 헌혈을 한 그의 가슴에 사랑이 몽실 자라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송태규 시인은 늦깎이 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자아 구축을 위한 열망이 남다르다. 철인 3종 경기를 100여 차례 완주했고, 300회 이상 헌혈을 한 이 시대의 진정한 철인이다. 하지만 시인의 단호하고도 강렬한 이미지 이면에는 ‘아내의 실내화’에서 고단한 삶의 나이테를 읽어 내고, ‘토방 끝의 늙은 호박’을 통해 어머니의 지난했던 삶을 회고하며 ‘너를 품을 수 있는/ …(중략)…/ 말랑한 벽’의 품을 지닌 누구보다 따뜻하고 낮은 시선으로 시적 대상을 바라본다. 송태규 시인은 “이제 망망한 문학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거침없이 헤엄치고 나아가 존재론적 시의 페달을 힘차게 밟고 밟아 저 멀고 먼 문학의 길을 마라톤 정신으로 묵묵히 가고 또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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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축산농가 지원·단속 강화’ 악취예산 20억 원 편성익산시가 축산농가 환경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 악취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올해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 20억 원(자부담 포함)을 편성해 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안개분무시설과 퇴액비시설 밀폐, 바이오커튼 등이며 축사 내·외부 악취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저감시설 설치 농가에는 실시간으로 축사 악취를 관리 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를 설치해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해 농가 스스로 실시간 환경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악취저감제 사용하는 농가에 한 해 사료에 첨가할 수 있는 저감제 ‘급이용’과 ‘살포용’을 모두 지원(양계 예외)한다. 시는 사업예산의 67%를 살포용에, 33%를 급이용에 배정했으며 향후 살포용 위주 악취저감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광합성미생물(EM)과 고초균(枯草菌, 바실러스)을 왕궁축사단지와 상지원, 개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농장 스스로 축산악취를 관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을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악취 지도단속도 강화한다. 우선 한층 강화된 법률을 적용해 악취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시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다. 기존에는 악취 배출 허용 기준 초과 시‘악취방지법’에 의거해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올해부터 특별법적 지위에 있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허용기준 1회 초과부터 개선명령과 과태료가 부과된다. 축산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많은 농가 41곳을 악취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가며 휴일과 야간 취약시간대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운영으로 집중 감시한다. 민원 다발 농가에는 무인악취포집기가 설치돼 집중 관리된다. 기존에 설치된 무인악취포집기 5기에 올해 2기를 추가 설치해 총 7곳에 대한 24시간 악취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축산악취저감이라는 공동목표는 시와 축산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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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재단, 공공미술 작품으로 ‘익산의 역사’ 만나다!사진(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 '대한민국 100년의 철도 역사와 미래를 품은 익산이야기’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이 익산역에 전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재)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인의 생계지원을 위한 정부 3차 추경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익산역에 설치된 ‘이리(裡里)보아도 내 사랑’ 작품은 익산민예총 소속 작가 4명이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익산 백제, 이리역의 시작과 아픔, 유라시아 대륙을 향한 미래를 6컷 일러스트와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를 익산역 로비 동남쪽에 설치해 익산역 이용객들과 시민들이 쉽게 익산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작품에는 무왕의 꿈과 혼이 깃든 미륵사지 석탑이 건립된 ‘639. 백제의 왕도 익산’, 호남선 철도 부설로 호남의 심장으로 떠오른 ‘1912. 이리역, 근대도시의 시작’, 전국 최초 5년제 관립학교로 전국 인재가 모여든 명문 이리농림고등학교(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설립된 ‘1922. 교육중심도시 이리’ 등이 표현 됐다. 또한 활기가 넘친 이리역을 표현한 ‘1940~70년. 개방과 포용의 도시’, 이리역 폭발사고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된 ‘1977년 다시 일어서는 시민’, 1995년 도농통합과 2004년 KTX 개통으로 재탄생한 익산역에서 열차로 평양, 모스크바를 거쳐 런던까지 가는 ‘미래로 향하는 익산’을 통해 시민들의 위기 극복 정신, 꿈과 희망을 담았다. 익산역 앞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는 근대백화점이었던 당본백화점(현 탐탐앤옹이 커피숍)의 모습과 변천사를 알 수 있는 ‘1928년 당본백화점’ 작품이 설치되어 일제강점기 상업 도시로 번성했던 이리의 모습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체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프로젝트에는 5개 작가팀, 40여 명 작가와 인력이 참여해 ▲이리(裡里)보아도 내사랑 이외에도 서동공원에 ▲천년의 풍경을 새기다 ▲가고 싶은 대로(大路) ▲창조적 솟대 ▲콘크리트 쉘터 등을 설치했으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 전화(063-843-8817)로 문의하면 된다.